황예나 작가의 개인전 <오늘도 여행>은 우리가 늘 마음속에 품고 있는 ‘여행의 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전시예요. 작가는 직접 다녀온 도시와 풍경을 회화적으로 재구성하면서, 그림 속 장면을 마주하는 관객들이 마치 그곳을 함께 걷고 있는 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풀어냈습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골목, 느릿하게 달리는 노면전차, 햇살에 반짝이는 건물들 같은 장면들은 일상의 풍경이면서 동시에 잠시 떠나는 여행 같은 여유를 선사하죠.
이번 전시에서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도시의 장면들이 잔잔한 색감으로 펼쳐져, 보는 이로 하여금 "오늘도 나는 여행 중"이라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도 작은 시선의 전환만으로 여행의 설렘을 느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그림 안에서 주인공이 되어 또 다른 여행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 이번 전시가 따뜻한 초대장이 되어줄 거예요!
서울 중구 서소문로 116 유원빌딩 16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