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ed by Sui
호주의 커피 수도, 멜버른.
전 세계 바리스타들이 사랑하는 이 도시는
단순한 커피가 아니라 ‘한 잔의 철학’을 내놓는 도시예요.
라떼 아트 하나에도 감성이 있고,
브루잉 방식 하나에도 ‘자기만의 스타일’이 살아 있어요.
이번 매거진에서는
멜버른을 대표하는 지금 가장 가봐야 할 카페 3곳을 소개합니다.
여행 중 잠깐 들렀다 떠나는 곳이 아니라,
기억에 오래 남을 향기로운 공간들이에요.
1. Seven Seeds
멜버른 스페셜티 커피의 자존심
Seven Seeds는 멜버른 커피 문화를 대표하는 이름이에요.
카를턴 지역의 조용한 골목에 자리한 이 카페는
창고를 개조한 높은 천장, 큰 창문, 원두 볶는 향으로 가득 찬 공간이 인상적이에요.
이곳의 가장 큰 강점은 ‘직접 로스팅한 싱글 오리진 원두’.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케냐 등
산지 고유의 풍미를 잃지 않도록 로스팅하고,
브루잉 방식도 다양하게 제공돼요.
필터 커피, 콜드 브루, 에스프레소—원하는 스타일로 커피를 즐겨보세요.
진짜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Seven Seeds의 깊고 복합적인 향에 매료될 거예요.
- 114 Berkeley St, Carlton
- 평일 오전 7시–오후 5시 / 주말 오전 8시–오후 5시
- 추천: 커피 애호가, 브루잉에 관심 많은 분
2. Market Lane Coffee
작지만 진지한, 싱글 오리진 커피의 집
Market Lane Coffee는 커피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는 카페예요.
규모는 작지만, 커피를 향한 철학만큼은 어느 카페 못지않죠.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커피만을 볶습니다’라는 그들의 슬로건처럼,
원두 선택부터 추출, 제공까지 모든 과정이 신중해요.
직원들은 항상 바쁜데도 친절하게 추천 메뉴를 설명해주고,
드립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작지만 조용한 테이블에서
멜버른 아침의 정적을 느낄 수 있어요.
프라란 마켓 안에 위치해 있으니
근처 마켓 투어나 쇼핑 전에 들르기 딱 좋아요.
- Prahran Market 내
- 매일 오전 7시–오후 5시
- 추천: 조용한 분위기, 커피 한 잔에 집중하고 싶은 분
3. ST. ALi
트렌디함과 기술력, 둘 다 잡은 멜버른 대표 카페
ST. ALi는 단순한 카페라기보다는
‘멜버른 커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대표 브랜드예요.
공장 창고를 개조한 트렌디한 공간,
다양한 방식으로 추출된 커피,
그리고 멋진 라떼 아트를 그려주는 바리스타들까지—
멜버른에서 가장 '핫한' 커피 경험을 원한다면 이곳이에요.
브런치 메뉴도 탄탄해서
하루를 여유롭게 시작하고 싶은 날,
ST. ALi는 완벽한 장소가 되어줄 거예요.
플랫화이트 한 잔과 아보카도 토스트,
그리고 잔잔한 음악. 이것이 멜버른입니다.
- 12-18 Yarra Place, South Melbourne
- 매일 오전 7시–오후 5시
- 추천: 분위기 좋은 브런치, 커피와 함께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