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ed by Amy
북부 태국의 도시, 치앙마이.
한적한 골목 사이로 향신료 냄새가 퍼지고,
나무 그늘 아래 작은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이곳에선
식사 시간마저 하나의 여행처럼 느껴져요.
오늘은 로컬 감성은 가득하면서도,
여행자의 눈에도 반짝이는 치앙마이의 진짜 맛집 3곳을 소개할게요.
1. Huen Muan Jai
치앙마이 음식의 정수를 맛보고 싶다면, 단연 Huen Muan Jai가 첫 번째 추천이에요.
전통 가옥 스타일의 나무 건물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고,
레시피 역시 현지인들도 인정할 만큼 정통 그대로를 따르고 있어요.
카놈찐 남응이나 쏨탐, 그리고 북부식 소시지인 사이우아가 특히 인기예요.
소박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 단위 현지 손님들과 여행자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풍경도 이곳만의 매력이에요.
2. Ginger Farm Kitchen
센트럴 페스티벌 쇼핑몰 옆에 위치한 Ginger Farm Kitchen은
‘농장 콘셉트’를 테마로 한 웰빙 식당이에요.
직접 재배한 채소와 오가닉 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요리를 맛볼 수 있고,
북부 전통 요리를 감각적으로 재해석한 플레이팅은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해줘요.
깨끗한 공간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서,
로컬의 분위기를 느끼면서도 위생과 편안함까지 챙기고 싶을 때 제격이에요.
3. Tong Tem Toh
치앙마이에서 진짜 현지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Tong Tem Toh가 정답이에요.
니만해민 거리 안쪽에 있는 이곳은 현지인들이 줄 서서 찾는 인기 북부 요리 전문점으로,
분위기는 캐주얼하지만 음식 맛은 확실하게 기억에 남는 곳이에요.
남프릭눔이나 코와캄, 치앙마이식 카오소이까지 모두 제대로 준비되어 있고,
가격도 부담 없어서 다양하게 맛보기 좋아요.
해 질 무렵 테라스에 앉아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하면
‘내가 지금 치앙마이에 있구나’ 하는 느낌이 자연스럽게 밀려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