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나폴리는 단순한 도시를 넘어, 피자의 고향이자 전 세계 미식가들의 성지입니다. 이곳에서 먹는 피자는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완벽한 한 조각을 선사합니다. 수많은 피자집 중에서도 나폴리 피자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전설적인 세 곳을 소개합니다.


1. 안티카 피체리아 다 미켈레 (Antica Pizzeria da Michele)

@pizzeriadamichele

피자의 '사원'이라 불리는 안티카 피체리아 다 미켈레는 1870년에 문을 연 나폴리에서 가장 오래된 피자집 중 하나입니다. 이곳의 메뉴는 오직 두 가지, 마르게리타와 마리나라뿐입니다. 단순함이 주는 완벽함은 진정한 피자의 맛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 등장해 더욱 유명해졌으며, 복잡하고 화려한 피자 대신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


2. 지노 소르빌로 (Gino Sorbillo)

@sorbillo

나폴리 피자의 또 다른 전설, 지노 소르빌로는 가볍고 폭신한 도우로 유명합니다. 3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전통적인 레시피를 고수하고 있지만, 다양한 종류의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여 항상 긴 줄이 이어집니다. 신선한 현지 재료와 장인 정신으로 완성된 이곳의 피자는 나폴리 현지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행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3. 피체리아 스타리타 (Pizzeria Starita)

@pizzeriastarita

1901년에 문을 열어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피체리아 스타리타. 소피아 로렌 주연의 영화 <나폴리 황금>의 배경이 되기도 한 이곳은 나폴리 피자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삭하게 튀겨낸 도우에 리코타 치즈와 살라미를 넣은 '피자 프리타(Pizza Fritta)'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메뉴입니다. 톨레도 역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