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의 새로운 랜드마크, 엘프필하모니

독일 최대의 항구도시 함부르크에 21세기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탄생했습니다. 바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음향을 자랑하는 콘서트홀, 엘프필하모니 함부르크(Elbphilharmonie Hamburg)입니다. 초기에는 예산 초과로 논란이 있었지만, 개관 후에는 '21세기 오페라 하우스'라 불리며 함부르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파도와 돛이 빚어낸 독창적인 건축

@elbphilharmonie

엘프필하모니의 외관은 보는 이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습니다. 스위스 건축 듀오 헤르조그 & 드 뫼롱이 설계한 이곳은 1960년대 지어진 벽돌 곡물 창고 위에 1,000여 개의 곡면 유리 패널로 이뤄진 건물을 얹은 독창적인 구조를 자랑합니다. 파도와 돛을 연상시키는 이 형태는 항구도시 함부르크의 정체성을 완벽하게 보여줍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음향이 선사하는 감동

@elbphilharmonie

엘프필하모니의 진정한 가치는 내부에 있습니다. 그레이트 콘서트 홀의 음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약 10,000개의 특수 음향 패널 '화이트 스킨'이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계산된 곡선과 요철 패턴을 통해 모든 좌석에서 균일한 울림을 선사합니다. 포도밭을 닮은 비스듬한 좌석 배열은 2,100석 규모임에도 관객과 무대의 친밀감을 극대화해, 음악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엘프필하모니는 단순한 콘서트홀을 넘어, 360도 전망을 자랑하는 플라자와 고급 호텔이 함께 자리한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함부르크의 새로운 심장 엘프필하모니에서 건축과 음악의 위대함을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