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국립국제미술관 특별전 <플래카드를 위하여>

일본 현대 미술의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특별한 전시가 오사카 국립국제미술관에서 열립니다. 미술가 다베 미쓰코(田部光子)의 상징적인 텍스트에서 출발한 특별전 <플래카드를 위하여>는 개인의 목소리와 사회적 메시지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예술의 존재 이유를 탐구합니다.


다베 미쓰코의 저항과 7인의 작가들

이번 전시는 1961년 다베 미쓰코가 쓴 글 <플래카드를 위하여>의 제목을 빌려왔습니다. 다베 미쓰코는 한 장의 플래카드가 냉혹한 현실에 맞서는 저항의 의지와 사회 변화의 가능성을 담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그녀의 작품을 포함하여, 각자의 삶 속에서 '존엄'과 '살아간다는 것'을 주제로 깊이 있는 탐구를 해온 7명의 작가가 참여합니다.

전시 주제: 종이와 나무판 등에 글자를 적어 들어 올리는 단순한 행위가 어떻게 사회적 메시지로 확장되는지 탐구합니다.
주요 작가: 다베 미쓰코, 우시지마 도모코, 시가 리에코, 가네가와 신고, 다니자와 사와코, 이이야마 유키, 사사오카 유리코 등 7인.

참여 작가들의 작품은 영상, 설치, 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미술 제도 밖에 놓여 있던 소재나 경험을 다루며, 예술이 세상과 맺는 관계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컬렉션 하이라이트도 함께 관람 가능

특별전 티켓 한 장으로 오사카 국립국제미술관의 상설전시 <컬렉션 하이라이트>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폴 세잔, 막스 에른스트 등 근현대 거장들부터 요제프 보이스, 무라카미 다카시 등 현대 작가들의 작품까지, 시대와 국경을 넘어선 현대 미술의 다채로운 흐름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 일정: 2025년 11월 1일 (토) ~ 2026년 2월 15일 (일)
장소: 오사카 국립국제미술관 (The National Museum of Art, Osa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