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쁘띠 팔레, 페카 헬로넨 회고전 개최

파리 시립 미술관인 쁘띠 팔레(Petit Palais)에서 핀란드 회화의 황금기를 이끈 예술가 페카 헬로넨(Pekka Halonen, 1865~1933)의 대규모 회고전이 열립니다.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북유럽 모더니즘의 거장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예요.

@petitpalais_musee

페카 헬로넨은 핀란드 카렐리아 지역의 강렬한 자연과 고요한 일상을 화폭에 담아낸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전시는 헬로넨의 초기 작품부터 후기 걸작까지 약 100여 점을 아우르며 그가 자연, 빛 그리고 인간의 관계를 어떻게 탐구했는지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특히 헬로넨은 파리에서 유학하며 인상주의와 상징주의의 영향을 받았지만 이를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북유럽 특유의 서정적이고 감상적인 분위기를 창조해냈습니다. 눈 덮인 숲, 고요한 호수, 그리고 핀란드 농가의 소박한 풍경 속에서 느껴지는 빛의 섬세한 표현과 깊이 있는 색채감은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줄거예요.

아르누보 양식의 아름다운 건축미를 자랑하는 쁘띠 팔레의 공간에서 핀란드의 차갑고 순수한 자연미를 담은 페카 헬로넨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낭만적인 파리 여행에 깊이를 더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