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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바다, 카네오헤 샌드바의 신비

신이 하와이에 숨겨둔 마지막 선물

2025.12.19Directed by Bob

오아후섬 동부의 에메랄드빛 바다 위로 펼쳐지는 카네오헤 샌드바(Kāneʻohe Sandbar)는 하와이 여행자들 사이에서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 불리는 비밀스러운 장소입니다. 썰물 때가 되면 바다 한가운데에 하얀 모래사장인 '아후 오 라카(Ahu O Laka)'가 신기루처럼 나타나는데, 이곳에 서면 마치 바다 한복판을 맨발로 걷는 듯한 비현실적인 경험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바다 한가운데서 즐기는 시크릿 피크닉



카네오헤 샌드바의 가장 큰 매력은 사방이 투명한 바다로 둘러싸인 모래사장 위에서 세상 어디에도 없는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배를 타고 샌드바에 도착해 얕은 수심의 바다에 발을 담그면, 발밑으로 부드러운 하얀 모래가 느껴지고 눈앞으로는 웅장한 코올라우 산맥의 파노라마 뷰가 펼쳐집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수영을 즐기는 것을 넘어, 물 위에 띄워둔 보트 위에서 스낵과 칵테일을 즐기며 하와이의 햇살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야생 거북이와 함께하는 스노클링



샌드바 주변의 산호초 지대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의 보금자리로, 특히 하와이의 행운을 상징하는 야생 바다거북인 '호누(Honu)'를 가장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스팟이기도 합니다. 물이 맑고 수심이 깊지 않아 초보자도 안심하고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으며, 수면 아래로 고개를 숙이는 순간 화려한 열대어 떼와 산호초 사이를 유유히 헤엄치는 거북이의 모습은 잊지 못할 전율을 선사합니다. 카약이나 패들보드에 올라타 잔잔한 파도를 가르며 샌드바 주변을 탐험하다 보면 하와이 대자연의 경외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인생샷을 완성하는 에메랄드빛 배경



카네오헤 샌드바는 하와이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투명한 물빛은 별도의 필터 없이도 완벽한 에메랄드빛 배경을 만들어주며, 물 위에 서 있는 사람들의 반영이 그대로 비치는 모습은 마치 거울 위를 걷는 듯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 마법 같은 풍경을 배경으로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여행의 소중한 순간이 한 편의 화보처럼 기록됩니다.

타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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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universal
버전
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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