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2.21Directed by Amy
대서양의 바람과 노란 트램, 그리고 애잔한 파두 선율이 흐르는 리스본은 유럽에서 가장 매혹적인 도시 중 하나입니다. 리스본 여행의 정수를 경험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역사적 랜드마크부터 영혼을 울리는 공연까지 꼭 방문해야 할 5곳을 엄선했습니다. 와그(WAUG)와 함께 가장 스마트하게 리스본의 매력을 발견해 보세요.
1. 리스본 제로니무스 수도원 (Mosteiro dos Jerónimos)

리스본 벨렘 지구의 상징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16세기 마누엘 양식 건축의 정점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탐험가 바스코 다 가마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으며, 화려하고 섬세한 아치 기둥 조각으로 가득한 회랑은 햇빛이 비칠 때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워낙 인기가 많아 대기 줄이 길지만, 와그에서 미리 입장권을 예약하거나 리스보아 카드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2. 신트라 페나 성 & 페나 공원 (Palácio e Parque da Pena)

리스본 근교 신트라 산꼭대기에 위치한 페나 성은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강렬한 노란색과 빨간색의 외관으로 유명합니다. 고딕, 무어, 르네상스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이 혼합된 이 성은 포르투갈 낭만주의의 상징이며, 성을 둘러싼 200헥타르 규모의 거대한 페나 공원은 이국적인 식물과 고요한 호수가 어우러져 완벽한 산책 코스를 제공합니다. 높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신트라 시내와 대서양의 탁 트인 전망은 리스본 여행 최고의 포토 스팟 중 하나입니다.
3. 리스본 상 조르제 성 (Castelo de S. Jorge)

리스본에서 가장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한 상 조르제 성은 도시의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뷰포인트입니다. 5세기 고대 로마 시대부터 요새로 사용된 이곳은 수천 년 된 성벽을 따라 걸으며 리스본의 역사적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해 질 녘 성벽 너머 타구스 강으로 떨어지는 붉은 일몰은 리스본에서 가장 로맨틱한 순간을 선사하며, 성 내부 전시관을 통해 과거 왕실의 유적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4. 리스본 대성당 (Sé de Lisboa)

1147년 건설이 시작된 리스본 대성당은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 건축물이자 리스본의 회복력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입니다.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양식이 섞인 독특한 외관은 마치 요새처럼 견고한 느낌을 주며, 대성당 앞 자갈길을 따라 노란 트램이 천천히 지나가는 장면은 리스본을 대표하는 가장 고전적인 풍경으로 꼽힙니다. 내부 전망대에서는 알파마 지구의 붉은 지붕들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역사와 경치를 동시에 즐기기에 완벽합니다.
5. 리스본 파두 인 치아두 공연 (Fado in Chiado)

리스본의 영혼을 느끼고 싶다면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인 '파두(Fado)' 공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치아두 지구에서 펼쳐지는 '파두 인 치아두'는 클래식 기타와 포르투갈 기타의 애절한 선율에 실린 남녀 가수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50분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고품격 공연입니다. 리스본 중심부에서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합리적인 가격의 공연으로, 와그에서 미리 티켓을 확보하면 낭만적인 리스본의 밤을 더욱 완벽하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