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들의 귀여운 퇴근길, 필립 아일랜드 투어 가이드

멜버른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필립 아일랜드(Phillip Island)는 매일 저녁 마법 같은 광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바로 몸길이 약 33cm의 세상에서 가장 작은 '페어리 펭귄(Fairy Penguins)'들이 하루의 사냥을 마치고 보금자리로 돌아오는 펭귄 퍼레이드입니다. 남극해의 거친 파도를 뚫고 아장아장 걸어오는 펭귄들의 귀여운 퇴근길을 직관하며 잊지 못할 감동을 느껴보세요.


1. 필립 아일랜드 투어의 핵심 관전 포인트

펭귄 퍼레이드 (Penguin Parade):
일몰 직후, 수백 마리의 펭귄이 파도를 헤치고 모래사장으로 올라와 군락지로 이동하는 장관을 전용 관람석에서 감상합니다.

노비스 센터 (The Nobbies):
펭귄을 만나기 전 들르는 해안 절벽 산책로입니다. 탁 트인 바다 전망과 함께 운이 좋으면 야생 바다표범이나 구멍 속에 숨어 있는 펭귄 가족을 미리 만날 수 있습니다.

마루 동물원 (Maru Koala & Animal Park):
이동 중에 들르는 이곳에서는 코알라, 캥거루, 왈라비 등 호주를 대표하는 희귀 동물들을 가까이서 직접 보고 먹이를 주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2. 완벽한 관람을 위한 실전 준비 팁

방한 의류는 필수:
펭귄은 해가 지고 난 뒤 나타납니다. 남극과 가까운 바닷바람은 여름에도 매우 차갑기 때문에 두툼한 외투나 담요를 반드시 준비하세요.

사진 촬영 금지:
펭귄들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 해변에서의 사진 및 동영상 촬영(플래시 포함)이 엄격히 금지됩니다. 눈으로만 담아주는 성숙한 여행 에티켓이 필요합니다.

명당 선점하기:
일반석(General Viewing)보다 펭귄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펭귄 플러스'나 지하에서 눈높이를 맞춰 보는 '언더그라운드' 옵션을 선택하면 더욱 생생한 관람이 가능합니다.


3. 와그(WAUG) 투어로 편안하게 즐기기

필립 아일랜드는 멜버른 시내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개별 이동이 쉽지 않습니다. 와그에서 예약 가능한 일일 투어를 이용하면 편안한 전용 차량으로 이동하며 한국인 가이드의 재미있는 생태 설명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펭귄 퍼레이드 입장권이 매진되는 경우가 많으니, 와그를 통해 미리 예약하고 소중한 여행 시간을 아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