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2.26Directed by Amy
예술과 낭만의 도시 파리! 하지만 한국과는 너무 다른 생활 방식 때문에 당황하는 여행자들이 많습니다. 파리 현지인처럼 여유롭게 여행을 즐기기 위해 출국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리스트를 소개합니다.
1. 파리의 카페는 생각보다 일찍 잠듭니다

파리의 카페는 한국의 심야 카페 문화와는 많이 다릅니다. 보통 오전 8시경 문을 열어 늦어도 오후 6시에는 영업을 종료하는 곳이 많습니다. 저녁 식사 후 느긋하게 커피 한 잔을 즐기려다 닫힌 문을 마주할 수 있으니, 유명한 카페 방문은 햇살 좋은 점심 시간대를 공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물 한 잔 주세요"가 유료라고요?

프랑스 식당에서 병에 든 생수는 절대 공짜가 아닙니다. 보통 3~4유로 수준이며, 고급 레스토랑의 경우 물 한 병에 10유로를 받기도 합니다.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카라프 도(Carafe d'eau, 수돗물)"를 요청하세요. 이는 무료로 제공되는 식수입니다.
3. 팁(Tip) 문화, 필수는 아닙니다

미국과 달리 프랑스는 서비스 요금이 계산서에 이미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팁이 의무는 아닙니다. 식사가 매우 만족스러웠다면 잔돈이나 1~2유로 정도를 남기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다만, 호텔에서 짐을 들어주는 서비스 등을 받았다면 감사의 의미로 소액의 팁을 건네는 것이 매너입니다.
4. 밤 9시 이후, 마트에서 술 구매는 불가능!

파리 시내의 많은 마트는 저녁 9시가 지나면 주류 판매를 금지합니다. 숙소에서 '와인 한 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다면, 미리 마트에 들러 낮에 구매해 두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9시 정각이 되면 계산대에서 주류 스캔 자체가 차단되기도 하니 서두르세요.
5. 공항과 디즈니랜드 갈 땐 '이지 카드'가 안 통합니다

파리 시내에서 유용하게 쓰는 나비고 이지(Navigo Easy) 카드는 시내 1~2존 전용입니다. 외곽에 위치한 **샤를 드 골 공항이나 디즈니랜드(5존)**로 이동할 때는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역 창구나 무인기에서 해당 목적지 전용 1회권(Origine-Destination) 티켓을 별도로 구입해야 과태료 폭탄을 피할 수 있습니다.
6. 까르네는 옛말! 이제는 '나비고'가 대세입니다

과거 10장 묶음 종이 티켓인 '까르네'는 이제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현재는 충전식인 나비고 이지 혹은 일주일/한 달 권인 나비고 패스가 기본입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간 무제한 이용 가능한 나비고 데쿠베르트(Navigo Découverte) 패스가 여행자들에게는 가장 효율적입니다. (사진 지참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