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낭만 치사량, 뉴욕 재즈바 베스트 3

뉴욕은 재즈의 본고장입니다. 수많은 명소가 있지만, 역사적 의미와 압도적인 분위기를 모두 갖춘 곳은 단 세 곳으로 압축됩니다. 올겨울, 뉴욕의 밤을 재즈로 물들여보세요.


1. 버드랜드 재즈 클럽 (Birdland Jazz Club)

'재즈의 거리' 44번가에 위치한 버드랜드는 전설적인 색소폰 연주자 찰리 파커의 별명 '버드(Bird)'에서 이름을 따온 곳입니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더불어 음향 시설이 매우 뛰어나 어느 자리에 앉아도 아티스트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정통 재즈부터 빅밴드 공연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자랑하며, 품격 있는 식사와 함께 재즈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2. 빌리지 뱅가드 (Village Vanguard)

1935년에 문을 연 빌리지 뱅가드는 뉴욕 재즈의 산증인이자 성지와 같은 곳입니다. 지하로 내려가는 좁은 계단은 마치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하는 듯한 설렘을 줍니다. 수많은 명반이 이곳에서 녹음되었을 정도로 완벽한 울림을 자랑하며, 화려한 기교보다는 재즈 본연의 깊이 있는 울림에 집중하고 싶은 미식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공간입니다.


3. 디지스 클럽 (Dizzy's Club)

콜럼버스 서클의 타임 워너 센터 내에 위치한 디지스 클럽은 링컨 센터 재즈(Jazz at Lincoln Center)의 일부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무대 뒤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센트럴 파크와 맨해튼의 야경입니다. 통유리창 너머의 화려한 도시 불빛과 감미로운 재즈 선율이 어우러지는 순간, '뉴욕에 와 있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