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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북부의 화려함 vs 남부의 로컬리즘 선택은?

여러분의 취향은 어디에 있나요?

2025.12.29Directed by Jeremy

푸꾸옥은 기묘한 섬입니다. 위로 올라가면 유럽의 어느 운하 도시를 통째로 옮겨놓은 듯한 화려한 인공 도시가 나타나고, 아래로 내려가면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가 푸른 바다 위를 가로지르며 원시의 섬으로 당신을 안내하죠. 이 극명한 대비 속에서 당신의 취항은 어디에 머물게 될까요? 푸꾸옥의 북과 남, 그 상반된 매력을 짚어보았습니다.


01. 북부 (The North) : 거대한 자본이 설계한 유토피아



북부는 '빈 그룹'이 만든 거대한 놀이터입니다. 완벽하게 통제된 쾌적함과 밤낮없이 화려한 조명이 꺼지지 않는 곳이죠.

THE VIBE:
베트남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그랜드 월드'의 운하를 거닐거나 사파리에서 야생의 숨결을 마주하는 일. 이곳은 현실의 고단함을 잊게 만드는 완벽한 엔터테인먼트의 집합체입니다.

PICK:
화려한 레이저와 물줄기가 수놓는 분수 쇼, 그리고 동화 속 성을 그대로 재현한 빈원더스의 건축미.


02. 남부 (The South) : 로컬리즘과 아일랜드 라이프의 정수



남부는 푸꾸옥의 본질에 가깝습니다. 세계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를 타고 도착하는 섬들과, 보석 같은 해변이 당신을 기다립니다.

THE VIBE:
혼똔섬의 에메랄드빛 바다에 몸을 던지고, '선셋 타운'의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칵테일 한 잔을 기울이는 여유. 인공적인 화려함보다는 자연이 주는 압도적인 풍경과 로컬 시장의 투박한 활기가 주를 이룹니다.

PICK: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다도해의 절경, 그리고 가루처럼 고운 모래가 발가락 사이를 간지럽히는 '사오 비치(Sao Beach)'.


03. EDITOR’S SUMMARY



가족과 함께 빈틈없는 일정을 소화하며 화려한 시각적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북부를, 연인 혹은 친구와 함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여유로운 '섬의 시간'을 향유하고 싶다면 남부를 추천합니다. 물론, 푸꾸옥이라는 책을 완벽하게 읽어내려면 두 페이지를 모두 넘겨봐야 함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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