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1.03Directed by Sato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단순히 활기찬 도시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귀중한 예술적 자산을 보유한 곳입니다. 프라도 거리(Paseo del Prado)를 따라 늘어선 세 곳의 미술관은 이른바 '예술의 황금 삼각지대'라 불리며, 고전부터 현대 미술을 아우르는 방대한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2026년, 한층 더 쾌적해진 관람 환경과 특별 전시로 돌아온 마드리드의 예술 속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01. 프라도 미술관 (Prado Museum)

스페인 예술의 자부심이자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프라도 미술관은 마드리드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벨라스케스의 '시녀들(Las Meninas)', 고야의 '옷을 벗은 마하'와 '검은 그림' 연작 등 스페인 왕실이 수집한 방대한 걸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르네상스부터 19세기까지 유럽 회화의 진수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미술에 깊은 지식이 없더라도 압도적인 규모와 아름다움에 매료될 수밖에 없는 공간입니다.
02. 레이나 소피아 국립 미술관 (Reina Sofía Museum)

스페인의 현대 미술을 경험하고 싶다면 레이나 소피아 국립 미술관이 정답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주인공은 단연 피카소의 불멸의 걸작 '게르니카'입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하는 이 거대한 벽화 앞에 서면 말로 표현하기 힘든 전율이 느껴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살바도르 달리, 조안 미로 등 스페인이 낳은 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예술의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습니다.
03.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 (Thyssen-Bornemisza Museum)

프라도와 레이나 소피아가 스페인 미술의 정수와 현대적 실험을 보여준다면,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은 그 사이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주는 방대한 개인 컬렉션의 결정체입니다. 13세기 이탈리아 회화부터 르네상스, 인상주의, 그리고 현대 팝아트에 이르기까지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시대순으로 일목요연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람 동선이 매우 효율적이며, 반 고흐와 모네의 작품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걸작들이 가득해 가장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미술관으로 손꼽힙니다.
마드리드 3대 미술관은 워낙 인기가 많아 현장 예매를 하려면 긴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 합니다. 2026년 더욱 스마트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와그(WAUG)에서 '마드리드 아트 워크(Art Walk)' 패스나 각 미술관의 패스트 트랙 입장권을 미리 예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