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1.04Directed by Matthew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교토 니시키 시장(Nishiki Market)은 늘 여행자들의 활기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그 떠들썩한 길목 한편에 자리한 '니시키 오리즈루야'의 문을 열면, 마치 다른 차원으로 이동한 듯한 고요함이 찾아옵니다. 2026년, 단순한 맛집 탐방을 넘어 교토의 깊은 정신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이곳은 이미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일본 정원의 고즈넉함을 배경으로 찻사발을 정성스레 돌리고, 먹향을 맡으며 붓을 드는 시간은 여행의 속도를 잠시 늦춰줍니다.
01. 마음을 다스리는 한 잔: 정통 다도 체험

오리즈루야의 다도 체험은 격식을 갖추면서도 초보자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찻가루를 정교하게 젓는 법부터 차를 마시는 예절까지,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다도의 미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쌉싸름한 말차(Matcha)와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전통 화과자의 조화는 교토 여행의 백미입니다. 정원을 바라보며 차를 마시는 순간, 복잡했던 머릿속은 비워지고 오직 차의 향과 풍경만이 남게 됩니다.
02. 붓 끝에 담긴 진심: 일본 서예(Shodo) 체험

다도로 마음을 정돈했다면, 이제 자신의 마음을 글자로 표현해 볼 차례입니다. 서예 체험은 벼루에 먹을 가는 정적인 과정부터 시작됩니다. 익숙하지 않은 붓의 감촉이지만, 한 획 한 획에 집중하다 보면 '나'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직접 쓴 작품은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기념품이 됩니다. 한자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소망이나 이름을 써 내려가는 시간은 여행의 긴 여운을 남깁니다.
니시키 오리즈루야는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니시키 시장 내에 위치해 있어 투어 일정 사이에 넣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인기 있는 체험인 만큼 사전 예약은 필수이며 와그를 통해 원하는 시간대를 미리 확보할 수 있습니다. 2026년 교토 여행 와그에서 예약한 '한큐 패스'나 '교토 버스 패스'로 편하게 이동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