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1.06 (마지막 수정일 2026.01.06)Directed by Aki
싱가포르는 전 세계 건축가들의 거대한 실험장과 같습니다. 2026년 싱가포르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 전통 건축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도시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만드는 '시티 인 어 가든(City in a Garden)' 철학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스카이라인을 완성했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알록달록한 건물부터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미래형 건축물까지, 싱가포르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건축 명소 3곳을 소개합니다. 와그(WAUG)의 건축 전문 가이드 투어와 함께라면 건물 뒤에 숨겨진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01. 주치앗 & 카통 숍하우스 (Joo Chiat & Katong)

싱가포르 전통 건축의 정수는 '페라나칸(Peranakan)' 스타일의 숍하우스입니다. 파스텔 톤의 외벽과 정교한 꽃무늬 타일, 나무 셔터가 특징인 이 건물들은 19세기 중산층의 주거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2026년에도 여전히 가장 '싱가포르다운' 포토존으로 사랑받으며, 전통 건축물의 외관을 유지한 채 내부는 감각적인 부티크 숍과 카페로 개조되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에너지를 뿜어냅니다.
02. 인터레이스 아파트 (The Interlace)

현대 건축의 파격을 보고 싶다면 '인터레이스'가 정답입니다. 똑바른 수직 형태의 아파트에서 벗어나 31개의 아파트 블록을 지그재그로 쌓아 올린 이 건축물은 '수평적 마을'이라는 혁신적인 개념을 제시합니다. 6각형 모양으로 연결된 블록들 사이사이에는 정원과 수영장이 배치되어 있어, 차가운 콘크리트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2015년 세계 건축 축제에서 '올해의 건축물'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도 싱가포르 현대 건축의 아이콘으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03. 캐피타스프링 (CapitaSpring)

@ArchDaily
2026년 싱가포르가 지향하는 '미래형 녹색 도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최신 건축물입니다. 280m 높이의 마천루 외벽 사이로 마치 식물들이 삐져나온 듯한 역동적인 디자인이 압권입니다. 건물 중층부에 위치한 '그린 오아시스'와 옥상의 '스카이 가든'은 일반인에게도 공개되어 도심 한복판에서 수직 숲을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강철과 유리의 차가움과 열대 식물의 싱그러움이 결합된 싱가포르 건축 기술의 정점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