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2.14Directed by Jay
비엔나는 과거와 미래가 가장 우아하게 공존하는 도시입니다. 웅장한 궁전 내부를 장식한 고전 회화들은 물론, 버려진 공간을 감각적으로 재생한 현대 미술관들은 여행자의 미적 기준을 한 단계 높여주는데요. 와그(WAUG) 에디터가 추천하는 이번 박물관 리스트는 비엔나의 전통적인 매력과 트렌디한 감성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취향 여행자'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01. 알베르티나 박물관 (Albertina Museum)

과거 왕궁의 화려한 주거 공간과 현대 미술의 정수가 만나는 곳입니다. 미켈란젤로, 뒤러의 드로잉부터 모네, 피카소에 이르는 방대한 컬렉션은 물론, 시즌마다 펼쳐지는 감각적인 기획 전시는 전 세계 컬렉터들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특히 알베르티나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는 비엔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토존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02.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Kunsthistorisches Museum)

세계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합스부르크 왕가가 수집한 경이로운 보물들의 집합소입니다. 웅장한 대리석 계단과 화려한 천장화는 그 자체로 압도적인 예술 작품이며, 브뤼헐의 '바벨탑'이나 베르메르의 명작들을 마주하는 순간은 인류 예술사의 정점에 서 있는 듯한 전율을 선사합니다. 미술관 내부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에서의 커피 한 잔은 이 투어의 필수 코스입니다.
03. 벨베데레 21 현대 미술관 (Belvedere 21)

전통적인 상궁(Upper Belvedere)이 클림트의 '키스'를 품고 있다면, 벨베데레 21은 동시대 오스트리아 미술의 최전선을 보여줍니다. 1958년 엑스포 전시관을 개조한 유리와 철골 구조의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현대 미술 작품과도 같으며, 실험적인 설치 미술과 영상 작업을 통해 비엔나의 젊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04. The MAK 응용 미술관 (MAK - Museum of Applied Arts)

디자인과 공예, 그리고 현대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MAK은 감각적인 여행자들의 필수 성지입니다. 비엔나 워크숍(Wiener Werkstätte)의 정교한 가구부터 최첨단 디지털 디자인까지, '아름다운 사물'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보여줍니다. 박물관 곳곳에 배치된 아이코닉한 가구들과 정갈한 큐레이션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넘어 일상의 영감을 깨워줍니다.
05. 쿤스트할레 미술관 (Kunsthalle Wien)

뮤지엄 콰르티어(MQ)의 중심에 위치한 쿤스트할레는 특정 소장품 없이 시대의 화두를 던지는 기획 전시를 전문으로 하는 공간입니다.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파격적인 전시와 국제적인 아티스트들의 협업 프로젝트가 끊임없이 열려, 현재 유럽 현대 미술계의 가장 뜨거운 논쟁과 흐름을 확인하고 싶은 분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