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5.16 (마지막 수정일 2026.05.16)Directed by Amy
선선한 밤바람이 기분 좋게 뺨을 스치는 5월 서울의 밤을 가장 감각적으로 즐기는 방법은 단연 호텔의 테라스 바(Bar)로 향하는 것입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시원한 야외 공기, 그리고 근사한 칵테일 한 잔이 있다면 멀리 떠나지 않아도 완벽한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죠. 와그가 엄선한 서울의 독보적인 테라스 바 핫플레이스 세 곳을 소개합니다.
1.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프리빌리지 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몬드리안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선보인 이곳은 이태원 특유의 이국적이고 트렌디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녹아있습니다. 그 정점을 찍는 공간이 바로 호텔 최상층 루프탑에 위치한 ‘프리빌리지 바(Privilege Bar)’입니다. 실제로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와 마치 해외 휴양지의 클럽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곳이죠.

시원하게 뚫린 테라스 공간에서 서울의 화려한 야경을 배경 삼아 엄선된 와인을 즐길 수 있으며, 때때로 흐르는 감각적인 디제잉 퍼포먼스는 밤의 흥을 돋웁니다. 평소에는 자정까지 운영되지만 금요일과 토요일은 새벽 2시까지 문을 열어두니, 주말 밤을 길고 뜨겁게 즐기고 싶다면 몬드리안이 정답입니다. 낮 시간에는 SNS 인증샷 성지로 유명한 실외 수영장 ‘알티튜드 풀&라운지’에서 풀 사이드 바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2. 콘래드 서울 여의도 '버티고'


여의도의 웅장한 빌딩 숲 한복판, 숨겨진 비밀 정원 같은 공간이 있습니다. F&B의 명가 콘래드 서울 9층에 자리한 ‘버티고(Vvertigo)’는 ‘시티 포레스트’를 콘셉트로 한 감각적인 루프탑 바입니다. 사방을 둘러싼 마천루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야외 테라스에 앉아 있노라면, 도심 속 진정한 힐링이 무엇인지 실감하게 됩니다.
콘래드의 다른 다이닝에 비해 한층 캐주얼하고 세련된 분위기 덕분에 로맨틱한 데이트는 물론, 퇴근 후 가볍게 청량한 시그니처 비어나 칵테일을 즐기기에도 완벽합니다. 주말 낮에는 화사한 햇살 아래서 즐기는 브런치 메뉴도 유명하니 낮과 밤의 서로 다른 매력을 모두 경험해 보세요. 여의도의 아름다운 한강 전망을 더 깊이 누리고 싶다면 프리미엄룸이나 이그제큐티브룸을 예약해 호캉스를 이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하로 IFC몰과 바로 연결되는 편리한 접근성도 큰 장점입니다.
3. 안테룸 서울 '텔러스 9.5'


무인양품 호텔을 설계한 일본의 유명 건축사무소 USD의 손길로 탄생한 안테룸 서울은 젊은 아티스트들의 에너지가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이곳의 19층에 위치한 ‘텔러스 9.5(Tellus 9.5)’는 낮에는 따스한 햇살이 드는 카페로, 밤에는 로맨틱한 바로 변신하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천장이 막혀 있는 실내 구조이지만, 사방이 전면 통창으로 이루어져 있어 서울 도심과 남산, 한강의 파노라마 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창을 열어 선선한 바람이 들어올 때면 마치 야외 테라스에 앉은 듯한 완벽한 개방감을 선사하죠.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내부 한편을 채우고 있는 문화 공간입니다. 시각예술 전문서점 ‘더레퍼런스’가 엄선하여 큐레이션한 예술 서가들이 마련되어 있어, 책장을 넘기며 지적인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낮에는 시원한 커피 한 잔과 독서를, 밤에는 붉게 물드는 남산의 노을과 야경을 바라보며 맥주 한 잔을 기울이는 고즈넉한 휴식을 원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