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10.05Directed by Amy
샌디에이고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태평양과 긴 해변이 떠올라요. 하지만 이 도시가 가족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세계적인 수준의 테마파크와 동물원이 모여 있기 때문이에요. 해양 생물과 롤러코스터를 한자리에서 만나는 씨월드, 샌디에이고를 대표하는 명소가 된 동물원, 그리고 넓은 대지 위에서 동물을 만나는 사파리 파크까지. 비슷해 보이지만 세 곳에서 보내는 하루는 꽤 달라요.
1. 씨월드 샌디에이고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의 경계를 넘어서

미션 베이에 자리한 씨월드 샌디에이고는 단순히 해양 생물을 관찰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아쉬워요. 돌고래와 바다사자, 펭귄을 비롯한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나는 공간 사이로 대형 롤러코스터와 워터 라이드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를 하루에 모두 경험하는 것에 가까워요.
최근의 씨월드는 스릴 어트랙션에서도 존재감이 커졌어요.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롤러코스터부터 바다를 테마로 만든 다양한 놀이기구까지 더해지면서 아이들만을 위한 장소라는 이미지에서도 많이 벗어났어요. 무엇보다 샌디에이고라는 도시와 잘 어울려요. 하루 종일 바다를 바라보고, 해양 생물을 만나고, 놀이기구를 타는 경험. 샌디에이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테마파크 안에서 즐기는 방법이에요.
2. 샌디에이고 동물원
세계적인 동물원이 샌디에이고에 있어요

발보아 파크 안에는 샌디에이고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가 있어요.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규모만 큰 동물원이 아니라 동물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오랫동안 이름을 알려온 곳이에요. 넓은 공간에 다양한 서식 환경을 조성해 세계 각지의 동물을 만날 수 있고, 동물원을 걷다 보면 울창한 식물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이 많아 일반적인 도심 동물원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동물원을 공중에서 가로지르는 스카이파리도 이곳을 기억하게 만드는 장면 중 하나예요.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며 아래로 펼쳐지는 동물원과 발보아 파크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요. 위치도 좋아요. 샌디에이고 중심부에 있어 동물원을 둘러본 뒤 발보아 파크의 정원과 박물관까지 이어서 여행할 수 있어요. 그래서 처음 샌디에이고를 여행한다면 가장 일정에 넣기 쉬운 곳이기도 해요.
3. 샌디에이고 사파리 파크
동물원이 아니라 사바나를 여행하는 기분

샌디에이고 동물원과 사파리 파크는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경험은 상당히 달라요. 도심에서 떨어진 에스콘디도에 자리한 사파리 파크에 도착하면 먼저 압도적인 규모가 눈에 들어와요. 넓은 초원과 언덕을 배경으로 기린과 코뿔소를 비롯한 동물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아프리카 트램을 타고 이동하다 보면 미국 캘리포니아보다 아프리카의 사바나를 여행하는 듯한 풍경을 만나게 돼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동물원처럼 우리 하나씩을 찾아다니는 경험과는 확실히 달라요. 샌디에이고 도심에서는 거리가 있지만 오히려 그래서 하루를 온전히 이곳에 사용하는 여행이 잘 어울려요. 동물을 좋아한다면 세 곳 가운데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수도 있는 곳이에요.
샌디에이고가 가족 여행지로 사랑받는 이유

샌디에이고에는 디즈니랜드처럼 도시를 대표하는 하나의 거대한 테마파크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대신 이 도시의 자연과 잘 어울리는 경험들이 있어요. 태평양을 품은 씨월드가 있고, 발보아 파크에는 세계적인 동물원이 있으며, 도시를 조금 벗어나면 넓은 대지를 활용한 사파리 파크가 기다리고 있어요.
여기에 아름다운 해변과 따뜻한 캘리포니아의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샌디에이고는 미국에서도 가족과 함께 며칠을 보내기 좋은 여행지가 됐어요. 씨월드 샌디에이고와 샌디에이고 동물원, 사파리 파크 입장권은 와그에서 미리 준비할 수 있어요. 이번 샌디에이고 여행에서는 해변 너머에 있는 이 도시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