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동쪽 지중해에 자리한 마요르카(Mallorca)는 발레아레스 제도 중 가장 큰 섬이에요. 연중 날씨가 온화하고 바닷물이 깨끗해서, 유럽 현지인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휴양지로 사랑받고 있어요. 특히 독일, 영국, 프랑스 여행자들이 많이 찾고, 요즘은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관광객들에게도 점점 인기 올라가고 있답니다.

마요르카는?

마요르카는 단순히 ‘바다 보러 가는 섬’이 아니에요. 도심에는 구시가지와 역사적인 건축물이 잘 보존돼 있고, 작은 시골 마을들에서는 소박한 로컬의 삶도 느껴볼 수 있어요. 여기에 맛있는 해산물 요리와 와인까지 더해지니 하루하루가 여유롭고 꽉 차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말하는 곳이 있어요. 바로 칼로 데스 모로(Calo des Moro) 해변이에요.

칼로 데스 모로

칼로 데스 모로는 마요르카 남동쪽 끝자락에 위치한 아주 작은 해변이에요. 폭이 좁고 공간도 작지만, 에메랄드빛 바다색이 정말 예쁘고, 주변을 감싸는 절벽과 숲이 어우러져서 굉장히 인상적인 풍경을 보여줘요. 시설은 거의 없어서, 샤워실이나 파라솔 대여 같은 건 따로 없어요. 대신 자연 그대로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정말 잘 맞아요.

물놀이를 즐기기엔 수심이 너무 깊지 않아서 부담 없고, 한적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커플이나 친구 여행자 분들께 더 잘 맞을 수 있어요. 현지인보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많고, 특히 노을이 질 무렵이 가장 인기 많아요.

마요르카 여행 팁

이동은 렌터카가 편해요!
마요르카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편은 아니라서,
유명한 해변이나 시골 마을은 차가 있어야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요.

숙소는 팔마 시내나 동남부 지역이 좋아요
칼로 데스 모로에 가시려면 산타니(Santanyí) 근처에 머무는 것도 추천드려요.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좋아하신다면 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