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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최고의 뷰 포인트, 이코마산조 유원지

이코마산조 유원지, 하늘을 달리는 열차에서의 한 컷

Directed by Aoi

오사카에서 전철로 40분.
사람 많은 도톤보리도, 전망대도 잠시 잊고 한 발 물러나서 오사카를 가장 넓고,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그곳이 바로 나라현에 위치한 이코마산 유원지(生駒山上遊園地)입니다.

유원지? 근데 야경이요?



이코마산 유원지는 원래 현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레트로 감성 테마파크예요.
저녁이 되면 분위기가 180도 바뀌어요. 놀이기구 위로 오사카 도심의 불빛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특히 열차 모양의 전망 라이드에서는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으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열차? 아니, 공중을 달리는 전망대

이 유원지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열차처럼 생긴 공중 이동형 전망 어트랙션.
관람차처럼 천천히 움직이지만, 방향은 좌우가 아니라 앞으로 쭉 직선으로!
마치 산등성이 위 레일을 따라 날아가는 듯한 이 어트랙션은 의외로 스릴도 있고, 무엇보다 야경을 바라보기에 가장 완벽한 뷰포인트예요.

열차 안에 앉아, 눈앞에 펼쳐진 오사카의 불빛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도시 전체가 조용히 살아 숨 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돼요.


산 정상에서 즐기는 특별한 한밤의 여유



이코마산 유원지는 해발 642m.
그만큼 공기도 맑고, 시야도 확 트여 있어요.
혼잡한 전망대와는 달리 사람이 적고, 천천히 감상할 수 있는 여유가 이곳의 진짜 매력이에요.

오사카, 나라, 고베까지 이어지는 도시의 실루엣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깊은 색으로 물들어가요.
가장 아름다운 건 바로 해가 지고 30분 후의 ‘마법 같은 시간’입니다.


♥️ Editor’s Memo
야경을 본다는 건 단지 불빛을 보는 게 아니에요.
그 도시가 가진 리듬과 무드를 천천히 감상하는 거죠.
이코마산 유원지는 그 ‘야경 감상’의 감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려주는 장소예요.
오사카에서 가장 조용하고, 가장 인상적인 야경을 보고 싶다면
이곳,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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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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