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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가장 주목 받는 맛집 3곳

Kabawa, Kono, 그리고 Hamburger America

Directed by YUKI

요즘 뉴욕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넘어,
새로운 정체성과 문화가 담긴 공간들로 트렌드가 흐르고 있어요.
그 중심에는 지금 꼭 가봐야 할 이 세 곳이 있어요.


1. Kabawa – 캐리비안의 리듬이 흐르는 이스트 빌리지의 파인 다이닝




Momofuku의 전설적인 셰프, Paul Carmichael이 이끄는 Kabawa는
이스트 빌리지에 새롭게 문을 연 캐리비안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에요.
바베이도스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곳은
jerk duck sausage나 royal red shrimp with sorrel 같은 메뉴부터,
Indo-Caribbean bread까지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여요.

분위기는 활기차고 자유롭지만,
플레이팅과 서비스는 정제돼 있어요.
요리 하나하나에서 셰프의 정체성과 고향의 리듬이 느껴지는 곳.
단순히 식사가 아니라, 새로운 미식 문화를 경험하는 순간이 될 거예요.


2. Kono – 야키토리의 정수를 오마카세로 풀어낸, 14석의 정적




차이나타운, Canal Street의 Arcade 안쪽.
Kono는 뉴욕에서 보기 드문 야키토리 오마카세 전문 레스토랑이에요.
셰프 Atsushi Kono는 일본 전통과 뉴욕 스트리트 감성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닭의 모든 부위를 정교하게 다루는 16코스 오마카세를 선보이고 있어요.

공간은 단 14석.
무대처럼 구성된 오픈 키친을 중심으로
매 순간 집중하게 되는 섬세한 흐름이 이어져요.
도쿄에서도 만나기 힘든 수준의 야키토리를
지금 뉴욕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건, 정말 행운 같은 일이에요.


3. Hamburger America – 다큐멘터리 감독이 만든 진짜 '클래식' 버거



소호의 맥두걸 스트리트에 위치한 이 작은 햄버거 가게는
사실 버거 다큐멘터리 감독 George Motz가 직접 연 가게예요.
이름부터 직관적인 Hamburger America는
말 그대로 미국식 클래식 버거에 대한 사랑이 담긴 공간이죠.

오클라호마 스타일의 fried onion burger,
단단하고 고소한 smash burger,
치즈도 소스도 절제돼 있지만,
패티 하나로 모든 걸 설명해버리는 진짜 맛이 있어요.

브루클린이 아닌 소호 한복판에 생긴 이 로컬 무드는
지금 뉴욕이 어떤 감도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지 보여주는 증거 같아요.

셰프의 이야기가 공간이 되고,
요리가 도시의 감도를 말해주는 지금 뉴욕.
한 끼의 식사가 하루를, 때로는 여행을 바꿔주는 순간이라면
지금 이 세 곳은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장소예요.

타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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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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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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