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ed by AKI
베를린을 여행하다 보면
벽화나 갤러리처럼 도시 곳곳이 예술이지만,
조용히 머물며 베를린의 생각과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바로 서점입니다.
책이 가득한 공간이지만,
그 안에는 베를린의 감성, 사유, 그리고 일상이 담겨 있죠.
오늘 와그 매거진이 추천하는
베를린의 진짜 괜찮은 서점 3곳을 소개합니다.
1. Do You Read Me?!
베를린 미테의 독립 매거진 전문 서점
첫 번째는 베를린 미테 지역에 자리한
Do You Read Me?!.
전 세계 독립 출판물과 디자인, 패션, 아트 매거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선반 가득 진열된
디자인 북과 소규모 출판사의 잡지들을
조용히 넘겨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될 거예요.
영어로 된 매거진이 많아
여행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주소: Auguststraße 28, 10117 Berlin
2. Shakespeare and Sons
베를린에서 가장 유명한 영어 서점 & 베이글 카페
이곳은 서점이면서도
베이글이 맛있기로 소문난 카페로도 유명해요.
넉넉한 공간 안에는
영어 소설, 예술 서적, 인문서가 가득하고,
한쪽에서는 바삭한 뉴욕 스타일 베이글과
라떼 한 잔을 즐길 수 있죠.
책을 고르고,
바로 자리에 앉아 읽고,
커피 한 모금.
그야말로 책과 커피가 어우러진 베를린의 일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주소: Warschauer Str. 74, 10243 Berlin
3. Motto Berlin
아트북, 포스터, 독립출판물 천국
마지막은
베를린 크로이츠베르크 지역에 자리한
Motto Berlin.
일반 서점에서는 찾기 힘든
희귀한 아트북, 사진집, 전시 카탈로그, 포스터까지
비주얼 감성을 자극하는 아이템들이 가득해요.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디자이너, 아티스트, 크리에이터들이 많아서
조용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베를린 문화의 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주소: Skalitzer Str. 68, 10997 Berlin
길거리의 그래피티와는 또 다른
베를린의 생각과 감성을 만날 수 있는 곳, 서점.
책장 사이를 걷다 보면
이 도시가 얼마나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지
조용히 깨닫게 될 거예요.
베를린에 간다면,
책을 고르고, 커피를 마시고, 천천히 머물러 보는 여행
한 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