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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가장 특이한 카페, 아나쿠마 카페

벽 너머의 팔이 건네는 특별한 커피 한 잔

Directed by Amy

트렌디한 패션과 독특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도쿄. 그중에서도 상상 이상의 특별한 컨셉으로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카페가 있습니다. 바로 아나쿠마 카페(Anakuma Cafe)입니다. 일본어로 '구멍'을 의미하는 '아나(穴)'에서 이름을 따온 이곳은 요즘 도쿄에서 가장 이색적인 공간입니다.


벽 너머로 건네는 한 잔의 특별함



아나쿠마 카페는 평범한 카운터나 직원의 얼굴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벽에 뚫린 구멍에서 정성껏 내린 커피가 담긴 컵을 든 팔 하나가 불쑥 나타납니다. 주문부터 결제 그리고 커피를 받는 순간까지, 벽 너머의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와 소통하는 이 독특한 경험은 아나쿠마 카페만의 시그니처입니다. 마치 신비로운 게임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껴보세요.


힙스터들의 성지 MZ 감성 가득



작고 소박한 공간이지만 아나쿠마 카페는 이미 도쿄의 힙스터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명소가 되었습니다. 조금은 슬픈 이야기지만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더 특별한 비대면의 가치를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사람을 만나지 않아도 되는 공간. MZ 세대의 감성이지만 어찌보면 조금 슬픈 부분도 있습니다.

도쿄 여행을 간다면 아나쿠마 카페는 꼭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타겟
production
서비스
universal
버전
3.19.3
폰트
화면 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