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매력에 빠지면 답도 없다는 곳, 일본. 특히 오사카는 근교에 가기 좋은 교토, 고베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가도 가도 또 가고싶은 여행지예요. 단거리라 비행 시간도 많이 안걸리고 항공권 값도 저렴해 여행가는데 부담 없는 여행지, 오사카!

요즘에는 일본 여행을 할 때 카페 투어도 많이 하는 추세인데, 조금 더 새롭게 마음의 양식을 쌓는 서점 투어는 어떨까요? 사심 가득담긴 오사카의 꼭 가고싶은 서점들을 소개해요.

01
츠타야 서점

오사카 여행을 가면 꼭 한번은 들르게 되는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그리고 그곳엔 스타벅스와 함께 붙어있는 서점을 볼 수 있어요. 바로 츠타야 서점! 사실 오사카에서 츠타야 서점을 많이 볼 수 있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여행자들이 마주칠 곳은 이곳 서점일 확률이 높아요. 

츠타야 서점은 기본적으로 '편안함'을 추구하고 있어요. 하지만 그것보다 더 독특한 점은 바로 책의 분류! 일반 서점이라면 정말 말그대로 소설, 에세이, 여행, 자기계발 등으로 분류될테지만 츠타야 서점은 달라요. 장르를 불문하고 책의 내용에 등장하는 주제에 따라 큐레이션을 하기 때문에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어요. 편안함을 추구하는 만큼 정말 편안하고 새로운 큐레이션인 츠타야 서점!

주소 : 일본 〒542-0071 Ōsaka-fu, Ōsaka-shi, Chūō-ku, Dōtonbori, １丁目８−１９
운영시간 : 08:00 - 04:00

02
히라카타 츠타야 서점

같은 교보문고라도 지점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인테리어가 다르듯, 츠타야 서점도 지점마다 풍기는 느낌이 정말 달라요. 츠타야 서점은 1983년에 바로 이 히라카타점에서 시작했다고 하는데, 오사카와 교토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 어렵지 않아요. 건물 전체가 식품관, 카페, 레스토랑, 서점까지 모두 츠타야! 그리고 츠타야 서점의 짝꿍인 스타벅스가 이곳에도 있어요. 건물 전체가 하나의 작품같기도 하고 조명이 들어오는 밤에 보면 더욱 멋진 모습을 뽐내고 있어요. 하루 종일 오래오래 머물고 싶어지는 히라카타 츠타야 서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히라카타 츠타야 옆에 숙소를 잡고 매일 출근 도장을 찍어도 좋아요.

주소 : 일본 〒573-0032 Ōsaka-fu, Hirakata-shi, Okahigashichō, １２−２
운영시간 : 07:00 - 23:00

03
케이뷴샤 이치죠지점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으로 선정된 케이뷴샤 이치죠지점. 한적한 교토의 어느 동네 골목 안에 위치해 있는 케이뷴샤 이치죠지점은 걸어 들어가는 길에서부터 여유롭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느껴져요. 가는 길에 있는 카페 아카츠키 커피 또한 일본스럽고 너무 예뻐 서점에 가기전부터 기분이 좋아질 거에요. 케이분샤는 서점의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요즘 한국에도 많이 생겨나고 자리잡고 있는 독립서점의 형태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돼요. 베스트셀러 서적보다는 케이분샤에서 직접 선별해서 책을 판매하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케이분샤가 추구하는 분위기와 감성이 담긴 책들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주소 : 일본 〒606-8184 Kyoto Prefecture, Kyoto, Sakyo Ward, Ichijoji Haraitonocho, 10
운영시간 : 10:00 -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