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9.24Directed by Sasaki
가을의 교토는 낮보다 밤이 더 기다려지는 순간이 있어요. 사람들로 북적이던 사찰과 정원이 조용해지고, 오래된 건축물 위로 빛이 내려앉기 시작하면 낮에 보았던 교토와는 전혀 다른 도시가 펼쳐져요.
2026년 가을에는 그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줄 두 개의 NAKED 이벤트가 열려요. 세계문화유산 니조성을 무대로 펼쳐지는 ‘NAKED meets 니조성 2026’, 그리고 히가시 혼간지와 쇼세이엔의 가을밤을 만나는 ‘NAKED GARDEN NIGHTS 히가시 혼간지·쇼세이엔’ 이에요.
두 이벤트 모두 와그에서 할인 예약이 오픈됐어요.
400년 전 교토를 빛으로 만나요

먼저 주목해야 할 곳은 니조성이에요. 2026년은 니조성에서 열린 에도 시대의 대규모 문화 행사인 ‘간에이 행차(寛永行幸)’로부터 정확히 400년이 되는 해예요. 올해 NAKED는 이 특별한 역사를 현대적인 빛과 예술로 다시 풀어내요. 성 안으로 들어서면 중요문화재 가라몬을 시작으로 니노마루 궁전과 정원, 내해자 등 니조성의 공간들이 하나의 거대한 작품처럼 이어져요.
프로젝션 매핑뿐 아니라 빛과 소리, 향을 활용한 연출을 통해 400년 전 교토를 장식했던 미학과 디자인을 경험하게 돼요. 낮에 문화재로 바라보았던 니조성이 밤에는 완전히 새로운 예술 공간으로 변하는 거예요.
NAKED meets 니조성 2026은 10월 23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만날 수 있어요.
또 하나의 밤은 조금 더 느리게

화려한 빛의 니조성과는 조금 다른 교토의 밤도 있어요. NAKED GARDEN NIGHTS 히가시 혼간지·쇼세이엔은 정원을 천천히 걸으며 가을밤 자체를 즐기는 경험에 가까워요.
교토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히가시 혼간지와 그 별저 정원인 쇼세이엔을 중심으로 밤의 풍경이 펼쳐져요. 특히 쇼세이엔은 오랫동안 귀한 손님을 맞이하던 일본 정원으로, 낮의 관광객이 사라진 뒤에는 훨씬 고요한 교토를 만날 수 있어요.
이번 이벤트에서는 정원의 서로 다른 풍경을 따라 걸으며 각각의 장면과 어울리는 페어링 드링크도 즐길 수 있어요. 빛을 보기 위해 빠르게 이동하기보다 잠시 멈춰 정원을 바라보고, 한 잔을 맛보고, 다시 걷는 것. 교토의 가을밤을 조금 천천히 보내는 방법이에요.
행사는 10월 31일부터 12월 6일까지 이어져요.
낮의 교토만 보고 돌아오기 아쉬운 계절

낮에는 기요미즈데라와 아라시야마를 걷고, 해가 진 뒤에는 NAKED를 만나보세요. 화려한 디지털 아트와 역사가 만나는 니조성을 선택해도 좋고, 조용한 일본 정원의 밤을 걷는 히가시 혼간지와 쇼세이엔을 선택해도 좋아요.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두 곳을 모두 경험해 보는 것도 추천해요. 같은 NAKED가 만드는 밤이지만 하나는 400년의 역사를 현대적인 아트로 다시 만나는 경험, 다른 하나는 가을 정원 속에 천천히 머무는 경험이라 서로 다른 교토를 보여주니까요. 무엇보다 두 이벤트가 열리는 10월 말부터 12월 초는 교토의 가을 여행과 함께하기 좋은 시기예요.
와그에서 할인 예약 오픈

2026년 가을 교토를 여행한다면, 저녁 일정을 비워두세요. NAKED meets 니조성 2026과 NAKED GARDEN NIGHTS 히가시 혼간지·쇼세이엔 티켓을 이제 와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어요.
낮에 보았던 오래된 성과 사찰, 일본 정원이 밤이 되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직접 만나보세요. 올가을 교토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장면은 어쩌면 해가 진 뒤에 시작될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