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9.24Directed by Amy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이자 아사쿠사를 대표하는 센소지. 낮에는 가미나리몬을 지나 나카미세 거리를 걷는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곳이지만, 올가을에는 해가 진 뒤에 다시 찾아가야 할 이유가 생겼어요.
2026년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단 5일간 열리는 ‘ASAKUSA CULTURE & LIGHTS 2026’. 센소지의 1,400년 역사와 일본의 전통 예술을 빛과 프로젝션 매핑으로 다시 만나는 특별한 이벤트예요. 그리고 ASAKUSA CULTURE & LIGHTS 2026 공식 티켓을 이제 와그에서도 예약할 수 있어요.
1,400년의 역사가 빛이 되는 순간

이번 행사가 특별한 건 단순히 센소지를 화려하게 밝히는 라이트업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센소지가 소장한 대형 에마와 창건 이야기를 담은 그림 두루마리 ‘간분엔기’, 센소지와 인연이 깊은 우키요에 등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문화와 예술이 프로젝션 매핑의 모티프가 돼요.
특히 올해는 센소지 본당에서 역사상 처음으로 프로젝션 매핑이 펼쳐져요. 거대한 본당과 호조몬 위로 빛과 이미지가 흐르기 시작하면 낮에 보았던 익숙한 센소지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달라져요. 전통적인 일본과 현대적인 도쿄를 동시에 좋아한다면, 꽤 인상적인 밤이 될 거예요.
진짜 특별한 경험은 덴보인 정원 안에 있어요

프로젝션 매핑을 보고 끝내기에는 조금 아쉬워요. 이번 이벤트에서는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센소지 덴보인 정원과 에마도도 특별 개방돼요.
덴보인 정원에서는 안개가 정원을 뒤덮는 듯한 ‘운해’ 연출이 펼쳐지고, 오후 5시부터는 정원 전체가 빛으로 물드는 ‘금룡야회’가 시작돼요. 여기에 짧은 오리지널 무용 공연까지 더해져 조금 더 깊은 아사쿠사의 밤을 만날 수 있어요.
에마도에는 우타가와 구니요시를 비롯한 역사적인 화가들이 그린 대형 에마 약 50점이 보관되어 있어요. 평소 센소지를 여러 번 방문했던 사람에게도 이번 행사가 특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관광객으로 가득한 센소지의 유명한 모습이 아니라, 평소에는 들어갈 수 없었던 공간과 그 안에 남겨진 문화까지 만날 수 있으니까요.
낮의 아사쿠사와 밤의 아사쿠사를 모두 만나보세요

이번에는 아사쿠사에서 하루를 조금 길게 보내보는 것도 좋아요. 낮에는 나카미세 거리와 센소지를 둘러보고 오래된 맛집과 카페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해가 지기 시작하면 다시 센소지로 돌아오는 거예요.
오후 5시부터는 덴보인 정원의 라이트업이 시작되고, 오후 6시부터는 센소지 본당과 호조몬에서 프로젝션 매핑이 펼쳐져요. 낮에는 에도 시대의 흔적을 따라 걷고, 밤에는 그 역사가 빛과 디지털 아트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만나는 것.
같은 장소에서 전혀 다른 두 개의 도쿄를 경험할 수 있어요.
공식 티켓, 와그에서 예약 오픈

ASAKUSA CULTURE & LIGHTS 2026은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단 5일 동안만 열려요. 센소지 본당과 호조몬의 프로젝션 매핑은 무료로 볼 수 있지만, 평소 비공개인 덴보인 정원과 에마도를 관람하려면 특별관람 티켓이 필요해요. 주말과 공휴일에는 많은 방문객이 예상되는 만큼 특별관람까지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티켓을 준비하는 걸 추천해요.
ASAKUSA CULTURE & LIGHTS 2026 공식 티켓은 이제 와그에서 예약할 수 있어요.